
수원교구 제2대리구 안산성마리아본당(주임 안민석 베드로 신부)은 8월 23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사반세기 동안 공동체를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위에 세워지는 공동체”라며 “안산성마리아본당 역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신앙과 친교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당의 문이 언제나 열려 있어 지친 사람과 상처 입은 사람,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예수님을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말씀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성찬례를 중심으로 하나 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순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교회의 환대 여정에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 주교는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 사랑과 섬김을 본받아 본당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 모든 이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공동체로 더욱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어린이 5명이 첫영성체를 하며 설정 25주년의 기쁨을 더했다.
안민석 신부는 기념미사 중 25년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역대 사제와 수도자, 총회장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 신부는 “본당 공동체의 가장 큰 힘이 되어 온 신자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이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환대의 공동체’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 이용훈 주교와 사제단, 본당 총회장과 역대 회장들은 25주년 기념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본당이 걸어온 시간을 되새기고 새로운 25년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어 신자들은 비빔밥과 떡을 나누며 친교를 다지고, 공동체의 일치를 되새겼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