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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비봉본당·오전동본당, 25주년 기념미사…“공동체 일치·성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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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1대리구 비봉본당(주임 이종덕 가밀로 신부)과 제2대리구 오전동본당(주임 최종환 미카엘 신부)이 9월 20일 설정 25주년을 맞아 지난 은총의 시간을 돌아보고 공동체의 일치와 성화를 위해 새롭게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비봉본당은 이날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역대 주임신부, 교구 사제단, 신자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 설정 25주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열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다른 곳에 손을 벌리기보다 신자들이 직접 노력해 아름다운 성전을 마련한 본당 공동체의 자립과 헌신에 감사하다”며 “지난 25년간 공동체를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공동체가 되자”고 말했다.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소년들의 신앙교육에 대한 관심도 당부한 문 주교는 “청소년들이 성지순례와 신앙 체험을 통해 신앙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주변 본당들과 협력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을 기념하며 문 주교는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을 비롯해 현재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 중인 순교자와 증거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한국교회 신자들이 이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비봉본당은 2001년 1월 30일 남양본당에서 분가해 신자 636명으로 출발했다. 2021년 새 성당 건축을 시작해 2023년 5월 입당했으며, 설정 25주년을 준비하며 전 신자 성경 필사와 묵주기도, 공동체 성화와 일치, 사랑의 나눔을 위한 실천을 이어왔다. 약 15년간 중단됐던 어린이 성경학교도 다시 열어 다음 세대 신앙교육에 힘쓰고 있다.

오전동본당도 이날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주례로 설정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전임 본당 주임신부와 교구 사제단, 신자 등 4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미사 중에는 신자 50명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곽 주교는 강론에서 본당 주보인 성 임치백 요셉을 비롯한 순교자들의 신앙을 되새겼다. 곽 주교는 “하느님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목숨을 바치는 것이 순교”라며 “예수님의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는 말씀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종환 신부는 “본당 설정 25주년을 맞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01년 1월 30일 설정된 오전동본당은 현재 5000여 명의 신자가 성 임치백 요셉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본당은 25주년 표어인 ‘우리 함께 걸어온 은총의 25년, 사랑과 일치로 미래를 향하여’를 되새기며 새로운 25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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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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