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후 복구비 등 수백만 달러 지원
【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2002년 자선 기금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는 최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이름으로 전세계 자연재해와 각종 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해진 내용을 발표했다.
교황의 이러한 지원금은 주로 각종 개발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사회복지평의회 의장인 요제프 코르데스 대주교의 현지 방문을 통해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코르데스 대주교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우간다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가톨릭교회의 각종 지원 사업에 소요되는 56만16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들은 에이즈 감염자들을 위한 주택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성지를 방문하고 40만 달러를 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 지원했다.
지난해 사회복지평의회는 총 49개국의 자연재해와 인재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191만달러를 지원했는데 그 중 130만달러가 테러와 전쟁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됐다. 나머지는 태풍과 지진 열차 사고 경제 위기 등의 해당국에 전달됐다.
또 190만 달러가 48개국의 각종 개발 사업에 소요됐는데 이들 사업은 주로 보건 교육 직업 교육 농산물 주택 어린이와 노인 여성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지난 7월 초에는 이라크 전후 복구를 위해 15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아프리카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교황은 모두 264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사막화 예방 사업에 기부했고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아프리카 출신 주민과 원주민들의 종합적인 발전을 위한 「민족들의 발전 기금」은 223개 사업에 189만 달러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