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내년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의 주제가 세계 평화와 민족과 국가들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국제법」의 역할과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황은 내년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 주제로 「국제법: 평화를 향한 길」을 선정하고 국제법의 취약성 특히 최근 이라크 전쟁에서 보여졌던 유엔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우려와 바람을 담기로 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교황청은 7월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인류는 오늘날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만약 유엔이 전쟁의 상처를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다면 무력이 법의 힘을 압도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같은 확신에 따라 교회는 평화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모든 개인과 인간 공동체는 인류의 일치와 무력에 대한 법의 우위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며 분쟁 당사자들간의 균형이나 일방적인 지배의 상태도 아닌 평화는 오직 정의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