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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모임+성서100주간=소공동체운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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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소공동체 운동도 변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교구 사당동본당(주임 임상만 신부)이 최근 소공동체 운동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신자의 경우 반모임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남성의 경우 구역모임도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일선 본당의 고충. 하지만 사당동본당에서는 남성 모임이 그것도 구역 모임이 아닌 반 모임이 매주 1회 수요일에 어김없이 열린다. 평균 출석률은 80 이상. 지난 1년 동안 100 출석률을 보인 반모임도 있을 정도다.
그 결과 지난 한해 사이에 주일 미사 평균 참례자 수가 2100명에서 2800명으로 30 증가했다. 주일 헌금도 500여 만원에서 650~700만원대로 뛰었다. 쉬는 신자가 다시 신앙을 찾은 사례는 손꼽을 수 없을 정도다. 이에 따라 사당동본당에는 최근 소공동체 운동 활성화 방안을 배우기 위한 인근 본당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임 신부는 그 원인에 대해 치밀한 준비작업과 성서 100주간을 반모임에 활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사당동본당은 지난해 5월2일 모든 소공동체 모임에서 성서 100주간을 실시토록 했다.
성서 100주간은 100주 동안 성서 구석구석을 공부하며 신앙의 참맛을 들이는 프로그램. 기존 복음나누기 7단계와 달리 성서 100주간은 성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 신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었다.
본당 차원의 적극 지원도 소공동체 활성화의 밑거름이 됐다. 본당은 수요일을 소공동체의 날로 정해 다른 단체 모임을 일절 갖지 못하도록 했다. 또 반모임 형식을 세분화해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배려했다.
기존 여성 반모임와 남성 반모임 이외에도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 여성을 위해 별도로 부부 반모임을 조직했으며 직장 청년들을 위한 청년 반모임도 만들었다. 고백 형식의 복음나누기 7단계와 달리 성서 100주간이 학습 을 병행하고 있어 남녀가 함께 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철저한 준비작업도 빼놓을 수 없다. 2001년에는 전 신자를 대상으로 성서 필사 운동을 전개했고 지난해엔 복음묵상 일기 쓰기를 실시했다. 또 사순절 신앙생활 점검표 작성등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열었다. 특히 지난 3월16일엔 각 구역별로 선종 봉사단을 결성 반모임이 단순한 친교·학습 모임이 아닌 신앙 실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문운용(요셉 58) 남성 총구역장은 사당동본당 신자들은 수요일에는 아예 다른 약속을 정하지 않는다 며 본당이 활성화된 모습을 보니 소공동체 운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고 말했다.
임상만 주임신부는 월 모임도 힘들어 하던 신자들이 매주 한차례씩 모여 반 모임을 갖는 것은 기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며 소공동체 운동이 지향하는 초대교회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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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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