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완월동본당(주임 제찬석 신부)은 6월29일 마산시 합포구 완월동 성지여고 강당에서 신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 설정 103주년 기념미사 및 [천주교 완월동교회 100년 자료집(1900~2000)] 봉정식을 가졌다.
경남 지역 신앙의 요람인 완월동본당은 이날 본당설정 103주년을 축하하면서 지난 2000년 본당 설정 100주년에 맞춰 준비했으나 자료 수집 등으로 3년 늦게 출간된 본당 100주년 기념자료집 봉전식을 가졌다.
제 신부는 봉정식에서 본당 설정 103주년과 발전의 기쁨은 하느님의 축복이 끊임 없었기에 이루어진 일 이라며 천주교 완월동교회 100년 자료집 앞에 다시 한번 우리 신앙의 옷깃을 여미어 넓은 시야로 새 천년기 복음화를 향한 교회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자 고 당부했다.
본당이 10년 동안 준비해 발간한 이번 100주년 자료집은 조선 천주교 전래부터 마산교구 역사 그리고 본당의 100년 역사를 담고 있으며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들과 통계 자료 등을 수록하고 있다.
완월동본당은 1901년 파리외방전교회의 타케 신부가 범골(현 완월동)에 임시성당을 지어 설립한 이후 100년간 마산지역 복음화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2대 무세 신부는 10년간 경남지방 전교에 힘을 쏟았으며 1910년에는 사립 성지학교를 설립해 현재의 성지여중고의 기반을 마련했다. 1966년 마산교구 설정 당시 임시 주교좌성당과 교구청으로 사용되기도 한 완월동본당은 그동안 함안· 중앙동· 남성동· 월남동본당 등을 분가시켰다.
오석자 명예기자 hellen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