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6월28일 교황 권고 유럽 교회 를 발표 유럽 문화의 그리스도교적 뿌리가 유럽 연합의 새 헌법에서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유럽 그리스도인들의 일상 생활에서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명한 이 문헌에서 유럽은 유럽의 영적 유산을 의식하는 데 있어서 질적인 도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교황 권고 유럽 교회 는 지난 1999년 개최된 유럽 주교시노드의 후속 문헌으로서 시노드 주교들의 토의하고 제안한 내용들에 대한 교황의 응답이다.
교황은 이 문헌에서 오늘날 유럽은 출산율의 감소와 낙태의 만연 교회 생활 참여의 감소 사제 성소 및 수도 성소의 부족 이혼률의 증가와 안락사 용인 등의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그리스도교적 뿌리를 되찾아 희망을 가꾸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유럽이 지녀야 할 희망의 가장 참된 원천은 죄와 죽음을 물리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복음으로부터 온다고 강조하고 유럽의 새로운 복음화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와 함께 유럽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정을 보호하고 지탱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이주민들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면서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유럽을 건설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또 유럽 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새 헌법에서 유럽의 종교적 전통 특히 그리스도교적 유산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교황은 이날 저녁 기도회 강론에서 복음은 유럽을 위한 생명의 원천이었고 또 계속 생명의 원천이 되고 있다 면서 유럽의 그리스도교적 뿌리는 유럽의 미래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보증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