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카(크로아티아)=UCAN]교황청과 중국의 관계에 아직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 고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최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달 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크로아티아 방문 당시 소다노 추기경은 아시아 가톨릭 연합통신(UCA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로서 중국 정부와의 관계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중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움 속에 지내고 있으며 한 사람이 감옥에 가면 한 사람이 출소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신학교에는 신학생으로 가득차 있다 면서 언젠가는 중국에도 종교의 자유가 허락될 것을 희망했다.
중국은 1951년 교황청과 외교관계를 끊고 교황대사를 추방했으나 50년대 말까지는 접촉을 유지했다. 이후 상호 이해에 진전의 기미가 보이는 듯 했으나 2000년 1월 중국이 교황청 승인없이 주교 5명을 임명한 뒤 교황청과 중국의 관계는 냉각됐다. 게다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중국 순교자 120명을 시성한 뒤 양측 관계는 더욱 악화돼 대화의 창이 닫힌 채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