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라크 전쟁 이후 신뢰도 회복에 나선 유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각 국가들에게는 독단적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의 이같은 메시지는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5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밝혀졌다.
20일 공개된 이 서한에서 소다노 추기경은 최근 이라크 전쟁은 국제 법과 합의를 약화시킬 수 있는 독단적 행위들을 피하기 위해 유엔 헌장에 제시된 원칙들의 이행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유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유엔의 근본적 역할에 대한 지지 표명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주도의 이라크 전쟁 전후로 교황과 교황청 관계자들은 이라크의 평화로운 무장 해제를 위해 협상을 거듭 촉구하면서 독단적 행위가 국제법과 유엔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소다노 추기경은 유엔은 더욱 효과적이고 단합된 협력체로 발전해 나가도록 개혁돼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통해 국제 공동체는 민족간 적대감을 야기시키는 불의와 압제의 상황과 싸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