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피혁 섬유 원단 금형사출…. 춘천교구 송우리본당(주임 홍기선 신부)의 관할 지역에는 이같은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가 포천군 소흘읍에 등록된 인원만 340명 불법체류까지 포함하면 1000여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적도 다양하다. 필리핀은 물론 방글라데시 네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노동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중국 노동자도 상당수다.
이로 인해 외국인노동자 사목이 절실해지자 송우리본당은 그간 관할 가산공소에서 매달 두차례씩 봉헌하던 미사를 매주 오전 11시 가산공소에서 매주 정례적으로 봉헌키로 하고 1일부터 글렌 지오반니 야론(필리핀 외방선교회)신부를 초청해 100여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영어·타갈로그어(필리핀 국어) 미사 봉헌을 본격화했다. 가평 꽃동네에서도 적극 외국인노동자 사목을 돕기로 했다.
송우리본당은 또 춘천교구 외국인사목 담당 정형준 신부와 협력 가산공소에 한국어학당을 개설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한글 연수 기회를 제공키로 하고 강사 섭외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의정부성모병원에 지원을 요청해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의료 혜택 특히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치과진료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강의와 진료를 받을 공간이 없고 이들과 함께 할 선교사 등 유급 상주인력도 없다는 점. 현재 가산공소에는 경당만 덩그라니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본당에서는 콘테이너 박스로 간이건물이라도 설치하려고 하고 있으나 당장 2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기선 신부는 이와 관련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해야 한다는 성서 정신에 따라 외국인사목을 출발했지만 본당 재정상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교구 복지국과 교구 서부지역 사제단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후원 문의 : 031-542-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