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교구 나카무라 미츠로(교구 가정위원회 위원장) 신부와 히사시 하루코(오츠게 마리아 수도회 부총장) 수녀 등 24명의 방문단이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운동을 배우기 위해 5월26일 나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나가사키교구의 한국교회 소공동체 탐방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나가사키교구가 지난 2월 교구 사제연수에서 올해 소공동체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키로 결의함에 따라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교육과 본당 소공동체 모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제 수녀 평신도가 고루 포함된 방문단은 구역·반장 2단계 교육 참관 신내동·창4동본당 소공동체 탐방 및 사목자들과 대화 우이동·구파발본당 레지오마리애 모임 참석 사목국 사제들과 간담회 등의 일정을 함께 하면서 소공동체 운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나카무라 신부는 소공동체 모임에 젊은 주부가 많이 참석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 현상으로 일본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라면서 수차례 견학한 서울대교구 소공동체를 모델로 삼아 나가사키교구에 소공동체 운동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199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서(西)일본 선교사제 대회에서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운동을 소개함에 따라 소공동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나가사키교구는 이듬해 강우일 주교와 정월기(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신부를 교구 사제연수에 초청해 소공동체에 관한 특강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교재 40여권을 번역 중이다. 나가사키교구는 번역을 완료한 반장교육 교재를 가지고 8월에 소공동체와 관련한 사제연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구 150만여명에 신자 6만7000여명 사제 150여명인 나가사키교구는 지난해 9월 태풍 피해를 입은 원주교구와 춘천교구에 각각 200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전달하는 등 한국교회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