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딱 . 드럼채의 박자소리에 맞춰 울려퍼지는 그룹사운드의 힘찬 반주 소리에 미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성가 소리도 힘차다. 제주교구 노형본당(주임 고승헌 신부)의 청소년 주일미사가 새롭게 활기를 띠고 있다.
미사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마르코네 아이들 . 지난해 8월 본당 주일학교 교감 김경택(베드로)씨가 아들 근초(가롤로)군과 그 친구 2명과 함께 시작해 한달 만에 초등학교 5~6학년 단원 8명(드럼 1명 베이스기타 2명 기타 2명 키보드 3명)으로 그룹을 결성했다. 그룹 결성에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은 본당 주임신부의 세례명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한림공고 교사지만 열살때부터 기타를 연주해 프로급 실력을 가진 김씨는 매주 월·목·토요일 저녁에 성당에 모여 2시간 이상 아이들을 가르치고 연습할 정도로 열성이다. 아이들도 김씨의 지도에 잘 따라 그룹 결성 9개월 만에 실력은 중고등학생을 뛰어넘을 정도가 되었다. 처음으로 외부공연에 나선 11일 마르코네 아이들 은 신성여고에서 열린 교구 성소주일 기념미사 반주를 맡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경택 교감은 중학교 1학년까지만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계속 신입단원을 모집해 그룹사운드를 유지해 나갈 계획 이라면서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고승헌 주임신부는 초등학생들이지만 모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며 우리교회에서뿐 아니라 외부 공연도 다니면서 선교역할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