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톨릭대 겨레문화연구소(소장 김흥주 신부)는 17일 인천시 강화군 학교 대강당에서 강화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교의 역할 을 주제로 제8회 학술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석재(인천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기조강연에서 가톨릭과 성공회 감리교를 망라한 강화지역 그리스도교의 경우 전래 초기 선교사들이나 외지의 후원보다는 토착 교인들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교회와 사립학교들이 주를 이루었다 며 이 교회와 학교들은 복음 전도의 방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족의 위기 앞에서 단결하여 민중 계몽과 민족의식 고취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고 평가했다.
이 신부는 이어 강화 지역 그리스도교 초기 선교사들은 직접 선교에 치중하기보다 주로 교육 의료 및 복지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가갔었다 며 이들이 주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교회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오늘날 그리스도교도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그 어려움에 함께 하고자 하는 교회상을 제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흥주 신부는 강화 지역사회에서 천주교의 역할과 활동 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 지역에서 천주교가 앞으로 담당해야 할 역할과 활동 방향은 복음 정신에 입각한 생명 문화 창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 이라면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복지 △농촌 활성화 △환경운동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 노력 △전통 문화와 그리스도교 문화의 조화 △종교간 교류와 협력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