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3세 생일인 18일 교황청 성 베드로 대광장에서 그리스도의 성혈흠숭수녀회 창설자 마리아 데 마티아스 수녀를 비롯한 복자 4위를 성인품에 올리는 시성식을 주재했다.
교회 역사상 네번째로 오랜 재임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교황은 이날 5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시성식을 주재한 후 하느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고 요청했다.
시성식에 앞서 추기경단 수석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대표로 교황의 83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낭독했으며 시성식에 참석한 수많은 인파가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를 외쳤다. 특히 교황의 이메일(John_Paul_II@vatican.va)로 개설이래 가장 많은 수천명의 사람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교황은 이에 앞서 17일 로마의 라 사피엔자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은 1년 전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으로 특수 제작된 휠체어에 앉아 2시간이 넘는 시성식을 집전했으며 4위의 시성을 선포할 때의 목소리도 또렷했다. 이날 시성된 성인은 17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비르지니아 첸투리오네 브라첼리 수녀 19세기 이탈리아 출신으로 그리스도 성혈흠숭수녀회 창립자 마리아 데 마티아스 수녀 19세기폴란드 출신의 요제프 세바스티안 펠차르 주교 20세기 초의 폴란드 출신의 우르술라 레도호브스카 수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