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본당 사목회 임원들로부터 본당 열쇠를 받고 있다. 「사용료는 성체조배 10분입니다」
춘천교구 주문진본당(주임=김학배 신부)이 성당 내외부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주 5일 근무제에 대비한 관광지 본당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본지 2003년 1월 26일자 보도).
본당은 5월 11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성당 중창(重創 : (낡은 건물을) 헐기도 하고 고치기도 하여 새롭게 이룩함)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성당 내 십자가의 길과 제대 감실 등을 직접 제작해 준 서울가톨릭미술가회원 베네딕도 수도회 관계자 본당 신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본당 신자들에게 있어 이번 성당 축복은 지난해 여름 수해 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외지 신자들을 위한 보은의 의미가 담겨 있어 더욱 남다르다.
신자들은 수많은 은인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관광객으로 이곳을 찾을 그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꾸미는 것이라 생각하고 전 신자가 성당 개보수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성당 내외부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첫 미사를 봉헌한 본당은 이후 축대를 보수하고 뒷마당을 다목적 운동장으로 꾸몄다. 또 해수욕을 마친 관광객들의 세면과 취사가 가능하도록 수도.샤워시설도 갖췄다.
본당은 앞으로 성당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성당을 개방해 편의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자가 운영하는 민박 음식점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