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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공소에 부는 성서공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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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진교본당(주임 이현우 신부)의 곤양공소를 비롯한 6개 공소가 지난해 9월부터 성서공부 열기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도시본당과의 연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진교본당 곤양공소를 비롯한 5개 공소와 사천본당 사포공소 신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경남 사천시 곤양면의 곤양공소 교육관에서 교구 사목국 성서부 이난엽(마리아 마산 신안동본당) 봉사자의 지도로 까리따스수녀회 성서공부 프로그램인 ‘여정’을 통해 성서공부를 하고 있다.

공소 신자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성서공부모임은 교구 성서부가 공소로 따로 봉사를 파견한 첫 사례. 자발적으로 시작한 모임이어서인지 공부를 시작한 지 7개월이 넘으면서 참여 신자들도 처음 30명에서 4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곤양공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옥종공소 신자들은 매주 차로 40분 이상을 달려와 성서공부에 빠지지 않고 참여할 정도로 의욕이 대단하다.

게다가 봉사자 이씨가 성서공부 지도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의 본당에 도움을 요청 신안동본당(주임 임상엽 신부) 매주 성가대 반주자와 성가대원들이 함께 이곳을 찾아 공소신자들의 성가 연습도 도와주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신안동본당에서 주일학교 교사가 한명 파견됨으로써 신자들과 함께 온 초등학생과 중학생 9명의 교리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곤양공소 이양석(야고보)씨는 “도시본당의 신자들이 이렇게 봉사를 해줌으로써 공소 신자들을 커다란 힘을 얻게 된다”며 “앞으로 성서공부를 계속해서 봉사자 양성 교육을 받고 공소 신자들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성서공부를 매개로 도시본당과 공소간의 협력 관계가 이뤄지면서 이 성서공부모임은 올해 사목표어를 ‘농어촌 선교의 해’로 정한 교구의 방침에 부합하는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현우 주임신부는 “작은 시골본당이 하지 못하는 것을 도시본당의 봉사자들이 함께 도와줌으로 해서 공소 신자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면서 “다른 도시본당들도 가까운 공소에 이처럼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오석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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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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