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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본당 이주노동자 재활용품 가게 나눔꽃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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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본당 주임 맹제영 신부를 비롯한 내빈들이 개관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상설 재활용품 매장이 경기도 고양시 소재 일산성당 내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교구 일산본당(주임=맹제영 신부)과 고양.파주 지역의 이주노동자를 돕는 시민단체 「아시아의 친구들」은 4월 20일 정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600-47 현지에서 재활용품 가게 「나눔꽃」 개관식을 갖고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나눔 가게가 마련된 것은 전국에서 일산지역이 처음. 이 곳은 「아시아의 친구들」이 제안하고 일산본당 측이 구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을 열게 됐다. 「나눔꽃」은 인근 고양.파주시 일산 신도시 등에서 거주하는 3개 대륙 19개국 3000여명의 외국인들에게 생활필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의류 및 이불 신발은 물론 주방도구와 전자.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품이 구비되어 있으나 가격대는 1000원에서 5000원 사이. 물품은 일산본당 신자와 지역 주민들의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게 된다.
「나눔꽃」은 또 가게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고국 소식을 접하는 온라인 카페 차를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쉼터로도 활용되는 등 이주노동자들과 지역민 사이의 벽을 없애기 위한 역할도 준비중이다.
나눔꽃 운영위원장 맹제영 신부는 『나눔꽃을 방문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조만간 일산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매월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이주 노동자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활공동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물품 기증 및 자원봉사 문의=(031)975-2050 일산성당
곽승한 기자
aulo@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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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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