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공동체 일치 이렇게 해 보세요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본당 공동체 일치 이렇게 하면 된다.”
서울대교구 수색본당(주임 유종만신부)의 일치 방법론 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다양한 시도들은 나 홀로 신앙인 들을 함께 하는 신앙인 으로 바꿔 놓았다. 수색본당의 하나되기 는 1년 6개월전 유종만 신부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부터 비롯됐다.
유 신부는 ‘겉’을 바꾸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성당내부에 도색공사를 했으며 만남의 광장을 마련해 신자들간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웅~웅’거리던 음향설비도 전부 교체했다. 종탑에는 예수 성심상을 올렸고 대형 시계도 설치했다. 지하강당을 개조 소성당도 만들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자는 취지에서다.
‘속’을 바꾸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각 구역별로 ‘본당일치를 위한 54일 고리기도’가 시작됐고 7년 동안 없었던 본당 체육대회도 부활됐다. 때맞춰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승승장구는 다시 일어서려는 본당의 노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자들은 성당에 모여 한국 승리를 위해 함께 응원하면서 본당일치에 대한 ‘희망 싹’을 틔울 수 있었다.
빈첸시오회 성소후원회 등 각종 단체들이 잇달아 생겨났으며 평신도사도직 활동도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본당 신자의 5분의2정도가 노인층이라는 것을 감안 노인대학도 개설했다. 노인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가정에서 크게 반겼다.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월 1회 영어미사 봉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이색 프로그램도 속속 시도됐다. 지난 3월31일에는 관내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장 스님 등을 초청 영화 ‘동승’ 시사회를 가졌고 그 전에는 보광사 전 주지 효림 스님을 초청 ‘종교인의 올바른 생활 자세’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전문직 종사자나 평신도들을 초청 강연회·신앙체험 발표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수색본당은 지난달부터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전신자에게 생강차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미사가 끝나면 밀물처럼 성당문을 빠져나가던 그 신자들이 이제는 만남의 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처음에 성당에 도착했을 때 웃는 신자가 없었다”고 부임 당시를 회상한 유 신부는 “지금은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신자들이 기지개를 펴고 일어서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건의함을 별도로 설치해 신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신자 중심의 사목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3-04-1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3

히브 9장 11절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루어진 좋은 것들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