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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지붕 아직도 못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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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여름 태풍 ‘루사’로 인해 성당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은 광주대교구 전남 신안군 압해도 본당(주임 서성래 신부)이 성당 복구비가 없어 애타게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압해도 본당은 주일미사 참례 신자가 평균 50여 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섬 본당이다. 그나마 신자 상당수가 태풍 ‘루사’ 때 피해를 입어 성당 복구 공사에 힘을 보탤 수 없는 처지이다.
신자들은 지난해 날아가 버린 성당 지붕조차 제대로 고칠 형편이 못돼 성당은 비가 새고 천장이 썩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잦은 누전사고 등으로 화재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성당 지붕 수리에 드는 최소 공사비는 3000여 만원 정도. 태풍 피해를 당한 신자들이 그나마 수해 복구비를 쪼개 내놓아 마련한 복구비는 현재 300여 만원이 전부다.

서 신부는 “본당 신자들의 형편이 너무 어려워 다른 본당으로 혼자 모금을 다니는데 최근에는 신부 행세를 하는 가짜들이 많아 서울을 비롯한 타 교구에서 아예 받아주지도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재산을 잃고 마음에 큰 상처를 얻은 섬 신자들이 성당에 와서도 비가 새는 천장을 보면서 슬픈 기억을 떠올려 너무 가슴 아프다”는 서 신부는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성당을 갖추어 신자들이 마음의 위로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도움주실 분 : 국민은행 791701-01-074543 서성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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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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