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절두산순교성지내 꾸르실료교육관이 15일 복음화에 앞장서려는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주간 홍화순 대표 지도 서유석 신부)가 마련한 제3회 청년 울뜨레야에는 교구 내 청년 꾸르실리스타 100여명이 참석 삶의 터전을 복음화하는 꾸르실리스따의 소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가 청년 꾸르실료 활성화를 통해 미래 교회의 역군을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날 울뜨레야는 방배동본당 청년생활성가 모임 ‘예·따·사(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열띤 공연으로 시작 참석자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청년 꾸르실리스따로서 느끼는 자신의 모습 소명 역할 등을 진지하게 토론하고 서울대교구 김운회 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 꾸르실리스따의 소명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한쪽에서는 ‘꾸르실료 교육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주었다’며 꾸르실료 예찬론을 펴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쁜 일상 핑계로 꾸르실료 정신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세림(모니카 24 서울 송파동본당)씨는 “꾸르실리스따의 소명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복음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간 삶을 돌이켜 보니 때론 활동을 위한 활동만을 반복한 적도 많았다”면서 “이번 울뜨레야를 계기로 하느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이웃과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같은 각오를 적은 봉헌서를 미사 중 제단에 바치며 젊은 패기와 용기를 바탕으로 복음화의 일꾼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운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어려 종류의 쇠가 한 용광로에 녹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탄생시키듯 우리도 내게 기쁨과 사랑을 주는 사람뿐 아니라 고통과 상처를 주는 이들까지고 받아들여 녹여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청년 꾸르실리스따들 여러분 모두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사랑의 전달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