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청담동본당(주임 조순창 신부)이 본당 설정 30돌을 맞았다. 하지만 1903년 서울대교구 약현본당 관할로 청담동 최초의 신자 이인의(프란치스코) 회장에 의해 설립된 ‘숫골(청숫골) 공소’ 시대부터 따지자면 금년으로 꼭 100돌이다.
이에 따라 청담동본당은 올해를 ‘청담천주교회 100주년(본당 승격 30주년)의 해’로 정하고 ‘함께 모여 배우는 공동체’ ‘믿음으로 기도하는 공동체’ ‘사랑으로 선교하는 공동체’ ‘참여로 쇄신하는 공동체’ 등 네 주제 아래 다채로운 영성적 경축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1일 기도운동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100주년 행사는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과 ‘신앙 공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본당측은 본당 12개 구역과 구역외 신자들을 대상으로 13개의 포도송이를 완성시키는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와 함께 사순시기를 맞아 대자녀와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또 신앙공부를 위해 유시찬(예수회) 신부를 초청 4주간의 영성학교를 개설키로 했으며 오는 9월에는 4주간의 성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본당은 선교 활성화를 위해 △전신자 선교운동 △성지순례(6월1일 미리내) △반모임 등 소공동체 활성화 △청소년 기념행사(부활체험행사 ‘파스카의 밤’) 등을 추진키로 했다. 참여로 쇄신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1신자 1단체 가입을 권면하고 경로잔치(노인대학 주관) 체육대회(10월19일 경기고 운동장) 성음악회(10월25일 대성당) 등을 기획했다. 이와 함께 본당측은 차기진(루가)청주교구 양업교회사연구소장에 의뢰 본당 30년사를 헌정키로 하고 한창 편집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가톨릭미술가회와 협의 성당 외벽에 기념성물이나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청담동본당은 이 같은 기도운동과 신앙공부 선교운동 친교활동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월26일 오전 교중미사 중 청담천주교회 100주년(본당 승격 30주년)의 해’ 기념미사와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조순창 신부는 “본당 승격 30주년을 맞아 고민하다가 신앙공부에 중점을 두고 30주년 행사를 치러 나가기로 했다”면서 “아울러 묵주기도 100만단 기도운동을 통해 신자들이 기도와 신앙생활에 맛들이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