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색동본당 구두닦이 청년회는 매주 신자들에게 구두닦이 봉사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다. 사랑의 마음으로 구두닦아 드립니다
수원교구 고색동본당(주임=서북원 신부)에서는 매주일 교중 미사 후 신자들이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구두를 닦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두통을 둘러메고 본당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구두에 광을 내는 청년들은 다름 아닌 이 본당 청년회(회장=강상영) 젊은이들. 이들은 본당 활성화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구두닦이 천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색동본당 청년회는 지난 몇 년간 해체되다시피 할 정도로 활동이 미미했으나 지난해 11월 본당 신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년회를 재조직하며 본당 봉사자로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 27명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는 청년회는 주일 미사 후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주 신자들에게 무료로 차를 대접하고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 차원에서 1000원을 받고 구두를 닦아주고 있다. 또 본당 신자들을 통해 매주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으고 있으며 본당 행사 때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오고 있다.
청년회 부회장 김웅기(미카엘)씨는 『직접 기금을 모금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수고와 겸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구두닦이를 선택했다』면서 『기금을 모아 매월 본당 신자 중 어려운 가정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또 본당 관할 구역 내 불우 이웃을 대상으로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배 수원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