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았던 진자항 성당의 철거 전 모습. 중국 상해 진자항성당 철거자재 국내로 옮겨져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중국 상해 진자항(金家巷)성당의 철거자재가 한국으로 옮겨진다.
「수원교구 성 김대건 신부 현양위원회」는 3월 8일 진자항성당을 관할하는 중국 상해 교구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진자항성당 철거자재를 한국으로 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 용인시 남지면 은이공소 터에 진자항성당을 복원하려는 수원교구의 김대건 신부 기념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한국으로 옮겨지는 진자항성당의 철거자재는 워낙 오래된 자재여서 은이공소 터에 복원될 성당 재현 작업에는 직접 사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자항성당의 철거잔해는 대들보 몇 개와 약간의 중국식 건물 기와에 불과해 한국으로 운반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수원교구는 교회사 전문가와 교회건축 전문가들을 총 동원 철거자재들을 활용해 진자항성당의 형태를 최대한 되살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자항 성당은 상해 개발의 중심인 푸둥(浦東) 지구의 도시개발계획에 의거해 지난 2001년 3월 25일 마지막 미사를 끝으로 철거됐다.
한편 상해 진자항성당은 17세기 명나라 숙종 때 중국 화동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건립됐으며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은 곳이다.
곽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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