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은 ‘불의한 침공’
【워싱턴=외신종합】 이라크 전쟁 반대에 대한 교황의 뜻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피오 라기 추기경은 유엔의 승인 없는 전쟁은 『비윤리적이고 불의한 침공』이라는 교회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라기 추기경은 5일 약 40분 동안 이뤄진 부시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교황의 친서를 전달하고 교황청은 이라크 전쟁의 위기를 막기 위한 「평화의 길」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라기 추기경은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났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러한 교황청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무장해제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라기 추기경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말 - 악수는 하고 있지만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특사 라기 추기경이 부시 미대통령과 3월 5일 백악관에서 만나 유엔의 지지없는 전쟁은 부도덕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나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라크전에 관한 확고한 결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