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글라라 장성수도원(책임 신 마리아비안네 수녀)은 8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상오리 산177에서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와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원 축복식을 가졌다.
신축 수도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603평) 규모로 봉쇄수도원 특성상 3층에 은둔소를 두고 수녀원동을 비롯한 4개동을 분리해 시공했다.
최창무 대주교는 미사강론에서 봉쇄 수도원 수도자는 자신을 버리고 가난하게 살아가면서 세상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표양을 잘 드러내는 주인공들 이라며 세상 구원을 위한 기도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 글라라 수도원은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태어난 성녀 클라라(1193~1253)가 친동생 아녜스를 비롯한 몇몇 자매들과 성 다미아노 성당에서 복음적 가난과 사랑을 실천하는 관상봉쇄생활을 하면서 시작됐다.
장성수도원은 1981년 독일 레겐스부르크 소재 수도원에서 건너온 한국인 수녀 3명이 일군 익산 수도원에서 분리됐다. 봉쇄수녀회는 수도생활 전통에 따라 회원수가 적정 인원을 넘으면 분리한다.
한국에는 1972년 제주에 정착한 제주 수도원을 비롯해 6개(익산 양평 양양 인천 장성) 성 글라라 수도원이 있다.
김상술 명예기자 sangs1004@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