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 생활 공동체(CLC)는 1일부터 이틀간 인천 가정동 기도의 집에서 ‘문화’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그리스도를 만나는 ‘젊은이를 위한 문화와 영성 피정’을 마련했다.
이번 피정에는 서울·인천·수원 등지에서 50여명의 젊은이가 참가해 △타악기 연주를 통해 자신의 현재 마음 표현하기 △대조적 이미지가 담긴 슬라이드를 보며 예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세상보기 △정현종 시인의 시 ‘섬’에 담긴 세상 바라 보기 △영화 ‘Oh! God’를 통해 만나는 하느님 등 다양한 문화적 접근법을 이용한 영성수련을 통해 신앙에 대한 자신의 열망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특히 ‘내 역사 속에 계시는 하느님’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고통스러웠거나 기뻤던 순간에 하느님이 어떻게 자신과 함께 계셨는지를 묵상하고 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마음 속에서 오랫동안 잊혀졌던 하느님을 새롭게 체험하기도 했다.
유현정(율리안나 26 인천교구 연수동본당)씨는 “기도나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일반 피정과는 달리 문화를 통해 신앙을 다진다는 것이 새로워 참가하게 됐다”며 “막연한 호기심만 갖고 있었는데 나를 새롭게 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피정을 담당한 고희경(데레사) 간사는 “문화적 접근법이 오늘날 젊은이들을 그리스도를 닮은 신앙인으로 양성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이 피정을 매월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청년 신앙교육의 실무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2-705-8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