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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의 이라크 공격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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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일촉측발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3일 피오 라기 추기경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특사로 파견했다.

피오 라기 추기경은 교황의 친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이라크 전의 부당성과 교황청이 중동평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주미 교황대사를 지난 피오 라기 추기경은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깊은 교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황청의 한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을 만류하는 메시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직접 연설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2월27일 교황청을 방문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 세이드 모하마드 레자 하타미 이란 국회부의장을 각각 만나 이라크 사태와 중동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예외 없이” 모든 국가와 기관들이 이라크 사태를 막기 위해 평화적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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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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