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집 「로마의 3부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명상들」이 6일 폴란드와 이탈리아에서 발간됐다.
폴란드어와 이탈리아어로 출판된 이 시집은 교황이 1978년 교황으로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낸 시집으로 2002년 여름과 가을에 교황이 직접 쓴 시들을 담고 있다.
교황의 고향인 폴란드 크라코프 교구가 운영하는 성 스타니슬라프 출판사가 펴낸 이 시집은 40쪽 분량으로 하드커버와 문고판 두 종류로 각각 5달러와 4달러에 판매된다. 또 인기 배우가 시를 낭송한 CD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출판사는 초판으로 30만부를 발행했으나 시판 이전에 이미 예약 주문으로 80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크라코프의 가톨릭 주간지에서 일했으며 이번 시집 출판을 도운 마렉 스크바르니스키는 “이 시집은 교황이 지금 이 순간 세계와 교회에 고백하고 싶어하는 것을 담고 있다”면서 “이 시집은 가르침을 제시하는 문헌이 아니라 수도자 평신도 성직자와의 영적 대화”라고 말했다.
교황은 즉위 이전 1950년부터 66년까지 쓴 시를 묶은 「부활 9일기도와 시들」을 1979년 폴란드어로 출판한 바 있으며 1987년에는 영어판 희극 작품을 출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