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7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중동 평화위한 기도 단식 당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인 5일을 특별히 중동 평화를 위한 기도와 단식의 날로 지내줄 것을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교황은 2월23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연설을 통해 지난 “몇 개월 동안 국제 공동체는 중동 전 지역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전쟁의 위험을 크게 우려하면서 지내왔다”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으며 테러와 전쟁의 논리로는 결코 인류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음을 선포하는 일은 모든 종교인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살고 일하는 현장에서 평화의 파수꾼이 되도록 부름받고 있으며 이기주의의 유혹에 양심이 굴복하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재의 수요일에 평화를 위한 단식과 기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황은 이에 앞서 22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고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방문을 받고 국제공동체에 ‘새로운 분열’을 막을 수 있는 이라크 사태의 해결점을 찾을 것을 요청했으며 18일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을 갖고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의 핵심적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교황과 30분간 회담한 데 이어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과 외무부장 장 루이 토랑 대주교과 이라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 이후 요아킨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과 고위 지도자들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유엔과 협력해야 하며 전쟁의 비극을 막기 위해 국제법이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라크 국민들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며 이미 그들은 오랜 기간에 걸친 경제 제재로 인한 고통을 겪어 왔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의 성명서 발표 이후 토니 블레어 총리 대변인은 “교황의 걱정을 알고 있다”면서 “전쟁을 피하려는 의도는 갖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결정은 후세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8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교황을 만난 후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과 교황특사로 이라크를 다녀온 로저 에체가라이 추기경과 면담했다. 요아킨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유엔의 결성을 보증한 국제적 합법성에 따라 정의롭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될 수 있다는 희망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런 해결이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경제제재를 겪은 이라크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3-03-0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7

루카 21장 34절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