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용산본당(주임 강귀석 신부)이 서울 용산구 산천동 2-11 대성전 1층에 납골당 ‘베다니아의 집’을 건립하고 23일 낮 12시 미사 후 안경렬(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몬시뇰 주례로 축복식을 갖는다.
205㎡(60여평) 규모로 1000여기(부부실 포함 840실)를 안치할 수 있는 베다니아의 집은 본당에 설립된 납골당으로는 현재 성전 신축 중인 신곡2동본당(서울대교구 의정부시 소재)에 이어 두번째다.
예수가 죽은 라자로를 사흘만에 부활시킨 곳인 베다니아에서 이름을 따온 ‘베다니아의 집’은 지난해 신축한 교육관으로 이전한 교리실 자리에 마련된 것으로 바람직한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강신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조성됐다.
강신부는 “사찰에 죽은 이의 위패를 모시는 명부전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산 이와 죽은 이 모두에게 한 분인 하느님을 경배하는 성당에 죽은 자를 함께 모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강신부는 또 “모든 본당이 30평 정도의 공간만 할애해서 납골당을 짓는다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별도의 납골묘지가 필요 없을 것”이라면서 다른 본당들도 성전 내 납골당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베다니아의 집은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케 하는 항온 항습 장치를 설치한 것은 물론 성전에서는 분향소의 향 냄새 등이 나지 없도록 통풍 시설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 납골실 겉문 안에 유리문을 설치 겉문을 열고 유리문을 통해 유해를 직접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본당측은 1차로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420실을 분양한 데 이어 23일 축복식 후 나머지 2차분을 선착순 분양할 예정이다. 신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가(관리비 포함 사용기간 30년)는 부부실 600만원 개인실 350만원이다. 문의 : 02-719-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