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4동본당(주임 최성우 신부) 9일 오전 9시 주일미사 강론 시간. 최성우 신부가 미사 의미와 구성 등에 대해 열심히 강의하며 제대 위에 마련된 칠판에 그 내용을 적고 있다.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은 준비해온 필기도구로 중요한 내용을 적는 등 진지한 모습들이다.
시흥4동본당은 2월부터 매주일 오전 9시 미사 강론시간을 이용한 ‘제1기 전례학교’를 열었다. 최 신부가 직접 두 달간 진행하는 이 교육은 전례봉사단 복사단 성가대 성체분배봉사자 반주자 제대 봉사회원 등 전례 봉사자들을 위한 교육이다.
이 강의 미사는 비록 신자 수는 2000여명의 비교적 작은 본당이지만 보좌신부나 수녀 없이 혼자서 신자들을 사목해야 하는 본당 사정상 주임신부가 마련한 대책이다. 또 주일미사를 통해 이렇게 교육함으로써 전례봉사자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에 대한 재교육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본당은 이 교육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전례 봉사자들에 대해서는 출석 확인 후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며 전례에 대한 기본적 제1기 교육 후에는 전례 음악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초청해 심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5년 본당설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흥4동 본당은 ‘나부터 새롭게 부모부터 새롭게 우리 모두 새롭게’ 라는 3개년 계획 중 하나로 이 전례학교를 비롯해 방문 교리교사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신자 재교육과 예비신자 교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성우 신부는 “지난 8년간 본당 성전 대지 마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온 신자들이 이제 개인의 쇄신과 변화를 추구하고 신앙적으로 성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치중하고 있다”며 “오는 6 7월경에는 방문 교리교사 양성을 위한 교리교사 학교를 강의미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