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회장 김덕규 의원)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지하2층 국회공소에서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광주대교구장) 대주교 주례로 신년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국회의장 박관용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과 민주당 정동채 의원 자민련 김종호 의원 등 신도의원회 소속 신자 30여명이 참례 한 신앙 안에서 인권과 생명을 보호하는 정치문화 창달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최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인권과 자유가 보호되는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인간 존재의 바탕인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살아있을 때 가능하다”면서 “정치인들은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훼손되지 않도록 생명의 존엄성에 입각한 입법과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주교는 이어 “꽃이 죽어 또 다른 꽃을 피우듯 자연은 자신이 죽어 새로운 생명을 피우는 데 오히려 인간은 자신의 먹이만 찾아 다니며 생명복제 등을 통한 불로장생이라는 어리석은 꿈을 꾸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인들부터 생명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최창화 신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김홍진 신부 가톨릭대 교수 이동익·조규만 신부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