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인간 생명이 ‘상업적 논리’에 의해 점점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2일 이탈리아 생명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성 베드로 대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생명운동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모든 측면에서 인간 생명을 보호하는 법안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교황은 ‘생명은 상품화할 수 없다’는 올해 이탈리아 생명의 날 주제와 관련 “이 근본 원칙이 오늘날 공격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간이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이윤을 위한 도구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사람이 약하고 자기를 방어할 능력이 없을 때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나아가 현대 기술과 결합된 상업적 논리가 때때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려는 선의 의 욕망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이를 가지려는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간 생명을 결코 물건처럼 다뤄서는 안되며 수태에서부터 자연적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 생명은 침해할 수 없는 권리를 가진 주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생명운동 단체들의 발표에 따르면 1978년 이탈리아 정부가 낙태를 합법화한 이후 지금까지 낙태시술 건수는 400여만건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