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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본당 ‘고 이광재 신부 기념사업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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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본당 교육분과장 김두한씨가 순교기념관에 전시된 이광재 신부의 유품 및 각종 사료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춘천교구 양양본당(주임=정원일 신부)이 본당 3대주임으로 봉직하다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고(故) 이광재 신부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고 이를 통해 한국전쟁 순교자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양본당은 지난 2000년 이광재 신부 순교 50주기를 맞아 순교기념관 개관 추모미사 봉헌 등의 행사를 치른 바 있다. 하지만 이광재 신부에 대해 증언해 줄 당시 생존자가 대부분 사망한데다 전쟁으로 본당 유물을 대부분 잃어버리는 등 순교기념관을 꾸미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에 본당에서는 평신도를 중심으로 「이광재 신부 기념사업회」를 구성 이신부의 유품과 사료 등을 모으고 생존자를 찾아 증언을 녹취하는 등 기념관 재 단장에 나섰다. 현재 기념관에는 이광재 신부의 제의와 친필 교리서 등을 비롯 총 300여 점의 사료와 유물이 전시돼 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앞으로 본당 100년사 편찬과 더불어 이광재 신부 기념사업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기념관을 한국전쟁 순교자들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설악산과 낙산해수욕장이 인근에 있는 본당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타지 신자들을 대상으로 기념관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전쟁을 전후로 성직자?수도자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남하했던 역사의 현장을 재현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마련한 「38선 도보순례」를 기념관 개방과 연계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를 담당하고 있는 본당 교육분과장 김두한(마티아?53)씨는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사제와 신자들에 대해 연구하며 신자로서 귀감이 될 만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광재 신부에 대한 자료수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당시 증인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고(故) 이광재 신부는 1909년 태어난 이광재 신부는 한국전쟁 전 38도선 이북이었던 양양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하며 함흥교구와 연길에 있던 수녀들과 덕원 신학교의 신학생 신자들이 월남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신부는 공산치하에 있던 강원도 지역 공소와 본당을 돌며 성사와 미사 집전을 하다가 체포 1950년 10월 원산 와우동 형무소에서 총살형을 당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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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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