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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동본당 매달 둘째 화요일 성모송 2000번 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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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화요일이면 서울 망우동본당(주임 박관태 신부)의 지하 교리실에서는 성모송을 바치는 신자들의 기도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나온다. 성모상과 예수상이 나란히 놓여져 있는 제단을 향해 신자들이 성모성 100번을 바칠 때마다 촛불이 하나씩 봉헌된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기도는 점심식사 시간 때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계속된다. 오후 5시쯤 20개의 촛불이 봉헌되자 기도가 끝난다. 성모송 바치기 2000번 운동의 현장이다.

지난 2001년 8월 서울 신정동본당(주임 송영준 신부)이 매월 셋째 넷째 월요일에 성모송 2000번 바치기 기도모임을 마련해 처음 시작한 이 운동은 인근 본당으로 확산돼 망우동본당이 매월 둘째 화요일에 신내동본당(주임 김정남 신부)이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각각 이 기도회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월계동본당(주임 하형민 신부)도 매월 첫째 금요일에 기모도임을 마련하는 등 성모송 2000번 바치기 기도운동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 기도는 원래 다락방 기도모임의 사제를 위한 기도에서 비롯돼 연옥 영혼을 위한 지향으로 기도를 바치기 시작했으나 신자들마다 다른 지향으로 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때로는 기도 그 자체가 좋아서 동참하는 신자들도 있다. “혼자서 기도하려면 이렇게 못하지만 다 함께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는 게 기도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1년 동안 계속 이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김혜자(38 소화데레사 망우동본당)씨는“이렇게 하루 종일 기도하는 일에 온전히 나 자신을 맡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은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당 성령쇄신봉사자회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망우동본당 기도회에는 매월 100여명의 신자가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 가운데는 본당신자뿐 아니라 기도모임 소식을 듣고 멀리 일산 인천 안산 등지에서 찾아온 신자들도 적지 않다. 또 봉사자들이 지난해 6 7월께 손수 10단 묵주를 수백개 제작해 기도회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망우동본당 성령쇄신봉사자회장 이복순(58 마리아 막달레나)씨는 “많은 신자들이 기도를 통해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이 기도운동이 더 많은 본당으로 확산돼 더 많은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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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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