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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의 이라크 침공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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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3일 교황청 주재 외교 사절들에게 군사력은 항상 ‘가장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 한다며 미국의 이라크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교황은 이날 외교사절들과의 신년 하례 모임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인류의 미래는 부분적으로 인류와 인류 지도자들이 ‘전쟁으로 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전쟁은 항상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며 미국이 준비하는 이번 전쟁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12년 동안 유엔 제재로 고통 받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협하는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 전쟁은 국가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님을 강조했다.

민간인들에게 미칠 결과를 고려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할 때를 제외하고는 비록 공동선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결코 전쟁을 선택해서는 안된 다는 것을 유엔 헌장과 국제법은 일깨워주고 있다고 교황은 지적했다.

교황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이라크 주변 걸프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시킨 이래 가장 강하고 직접적으로 이라크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시한 것이다. 교황은 그 동안 이라크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분쟁의 불길한 불길을 꺼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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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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