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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본당 한국순교성인현양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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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외방 선교사 헌신적 활동에 감사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에 한국 순교 성인을 현양하는 기념비가 세워진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신자들이 뜻을 모아 한국교회사연구소에 제작을 의뢰한 「한국 순교성인현양비」가 최근 완성돼 명동 대성당 앞마당에 설치돼 신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이 현양비는 20일까지 전시를 마친 뒤 배편으로 보내져 내년 1월 하순께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본부에서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 3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현양비는 비석과 거북 좌대 용갓석 등으로 꾸며진 3m 90cm 짜리 대형 석비로 현양비와 함께 1m 크기의 안내 표석과 쌍사자상 석등이 함께 전시됐다. 충남 웅천산 오석(烏石)을 사용한 현양비에는 조선왕조실록의 글 중에서 가장 수려한 글씨를 집자해 「한국 순교 성인 현양비」라고 한자로 적었으며 뒷면에는 앵베르 베르뇌 다블뤼 주교와 모방 샤스탕 브르트니애르 도리 볼리외 위앵 오메르트 신부 등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성인의 이름과 「성 김대건 신부와 정하상 바오로 외 91명의 한국인 순교자」라는 글을 새겼다.
또 한국에서 순교했지만 아직 시성되지 않은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2명의 선교사 이름과 「서울 명동 주교좌성당 수립」이라고 한자로 새겨 현양비를 봉헌한 이에 대해 밝혔다. 이 현양비는 한국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선교활동을 하다가 순교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현양비를 봉헌한 명동본당 신자들은 비석을 소개하는 안내 표석에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신 외방전교회의 모든 사제들 특히 43년간을 서울대목구장으로 계시면서 56년간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셨던 뮈텔 대주교님에 대한 감사의 증거로써 여기 한국 순교 성인 현양비를 세웁니다』라고 새겨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사진말 - 서울 명동성당에 설치된 한국순교성인현양비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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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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