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돈암동본당(주임 최주호 신부)은 설립 50돌을 맞아 16일 오전 10시 성당에서 김운회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와 축하행사를 연다.
돈암동본당은 한국전쟁 휴전 후 돈암동 지역 교세가 급격히 확장함에 따라 혜화동본당에서 분당했다.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에서 적산가옥 부지를 매입 대지 438평 연건평 255평의 석조건물로 성당을 완공했다. 이후 15년간 골롬반 외방선교회에서 본당 사목을 담당해오다 1969년 4월 서울대교구에 본당 사목 관할권을 인계했다.
돈암동본당은 김정수 신부가 첫 한국인 사제로 부임한 이후 신심단체들을 정비하는 한편 근로 청소년들을 위한 야간 중학교 개설 등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도 함께 펼쳤다. 1972년에 마련한 강당은 지역사회 문화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73년 돈암동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1970년대 후반에는 금촌본당이 성전 건립에 어려움을 겪자 신자들이 정성을 모아 성당과 사제관을 봉헌하는 등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금 13명 주임신부가 거쳐간 돈암동본당은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를 포함해 사제 10명을 배출했다. 현재 신자는 5300여명이다.
본당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초부터 주님 은총 50년 100년 향한 신앙쇄신 이라는 주제 아래 △전 신자 피정 △평일미사 50번 참여하기 △가족미사 봉헌 △성서필사 △묵주기도 1000단 바치기 운동 등을 통해 내적 쇄신을 모색해왔다. 또 지난 9월25일에는 전신자 체육대회를 통해 친교를 다졌으며 8일에는 본당 성가대 성가 발표회도 열었다.
최주호 신부는 본당 설립 50주년을 중서울 지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본당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100년을 향한 신앙쇄신으로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전 신자가 헌신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 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