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수유1동본당(주임 이종남 신부)과 한국 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당회장 박승화 목사) 대한 불교 조계종 화계사(주지 성광 스님)는 11월22일 우이동 화계사 강당에서 림프 백혈병을 앓고 있는 마진호(4)군을 비롯한 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 17명에게 5334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같은 지역내에 있는 이들 3개 종교가 10월19일에 개최한 3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자선 바자’의 수익금이다. 이종남 신부와 박승화 목사 성광 스님은 종파를 초월해 주민들과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뜻있는 일을 하기로 의기투합해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종교연합 자선 바자회를 열어왔다.
이종남 신부는 “해가 거듭할수록 성금 액수가 늘어나 더 많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 흐뭇할 뿐 아니라 본당 신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본당에서 3000만원 이상의 수익금을 냈다”며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처럼 사랑은 구체적 행동과 실천이 있을 때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화계사 선덕(禪德) 견향 스님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종교의 뜻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고 박승화 목사는 “내년 내후년에도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