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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있는데 성당이 없어요”- 광주 석문본당 새성당 건립 도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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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전례할 수 있는 성당이 필요해요』 목포항 여객 터미널에서 배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 이곳엔 비금 동부와 중부 서부 그리고 도초 외남과 도락공소 등 모두 5개 공동체가 모여 하나의 본당을 이루고 있다.
쉽게 발길이 닿지 않는 섬마을 광주대교구 석문본당(주임=김용원 신부). 이곳은 5개 공소가 각각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지만 실상 한 곳에 함께 모여 집전할 성당이 없어 늘 따로따로인 「본당없는 본당」이다. 하지만 250여명의 이 곳 신자들은 연도가 날 때면 모든 신자가 찾아가 일을 도와주고 이웃의 바쁜 일이 있을 때면 늘 함께 하는 그야말로 신앙으로 뭉친 사랑의 공동체다. 이런 이곳에 가장 필요한 건 함께 모여 미사를 드리고 신앙을 나눌 수 있는 성당.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염전과 논 밭에서 일을 끝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오는 곳이 각각의 자그마한 공소들이지만 정작 함께 머물만한 공간으로는 너무나 비좁다.
본당 신자들의 열정어린 신앙심으로 말미암아 지난 9월 5일 100여평의 성당을 짓기위해 기공식을 갖고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총 공사비는 3억여원. 30년 전부터 섬마을 신자들이 성당 건립을 위해 피땀흘려 모아온 돈이 1억원이 되었지만 나머지 2억원을 채우려면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김용원 신부는 『신자 공동체 모두가 주님의 집을 짓게 도와달라고 묵주알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며 어려운 섬 신자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정성어린 후원을 당부한다. 『비금 도초가 풍광과 절경이 뛰어난 섬인 만큼 성당만 세워진다면 신자들의 좋은 피정 장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 때 연락을 주시면 최고의 형제애로 모시겠습니다』 ※도움주실분=농협 653129-52-062279 김용원 신부 (061)275-4580 011-633-8501 석문성당 사진말 - 김용원 주임신부와 신자들은 한데 모여 미사드릴 곳이 없어 늘 공소마당 따로 모여 미사를 드리지만 그 공간도 협소하기만 하다.
마삼성 광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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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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