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의정부 2동본당 예비신자 관리 모범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교회는 산모가 태교를 하듯이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 예비신자를 보살펴야 한다.’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남편은 보통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성공적인 태교 사례에 대한 책을 고르기 마련. 예비신자 교리를 하고 있거나 또 준비하고 있는 본당들이 눈여겨볼 만한 본당이 있다.
6일 예비신자 환영식이 열린 경기도 의정부2동성당. 경기북부 지구장이기도 한 김현배 주임신부는 “예비신자는 어머니의 뱃속에 든 아기와 같다”며 “신앙을 갖겠다고 성당에 찾아온 사람마저 교회가 놓친다면 어디에 가서 복음을 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런 주임신부의 의지는 체계적인 예비신자 관리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2동본당에 한번 예비신자로 등록하면 발을 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의정부2동본당은 예비신자들을 모두 각 구역 및 반에 편성 기존의 신자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반모임만 같이 하는 것이 아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예비신자가 있으면 물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고 장례 혼인 등의 행사가 있으면 모두 달려가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눈다.
의정부2동본당은 또 교리 후 3~4개월이 지나면 예비신자에게 대부대모를 미리 정해 준다. 대부대모는 늘 예비신자와 함께 미사에 참례하고 교리도 함께 한다. 아무나 대부 대모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범적인 신앙생활은 기본. 지역적으로 해당 예비신자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해야 한다. 대부대모가 예비신자와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의정부2동본당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교리방식도 기존의 일방 통행식 예비신자 교리와 차별화하고 있다. 본당 사제 혹은 수도자가 10~20분 핵심교리를 한 뒤 예비신자들은 3~5명씩 그룹별로 흩어져 교리봉사회 평신도들과 함께 신앙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그 다음에 다시 모여 20분 정도 종합 강의를 듣는다. 교리 시간이 단순히 교리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니라 삶과 고민을 나누는 장인 것이다. 교리기간은 6개월을 엄수한다. 세례 뒤에도 1개월 더 보충 교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신자들이 세례 후 쉽게 냉담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의정부2동본당의 예비신자 대비 평균 세례율은 70에 이른다. 이는 일반 본당의 두배 이상 높은 수치. 하지만 의정부2동본당은 직장 등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세례를 받지 못한 30 탈락자들도 가만 놔두지 않는다. 구역반 공동체에서 모임을 계속 함께 하고 다음 예비신자 교리때 다시 등록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한다.

김 신부는 “아직도 많은 신자들이 예비신자에 대해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신자들이 하느님의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식을 가진다면 예비신자 문제는 상당수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2-10-2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3

집회 7장 30절
너를 만드신 분을 온 힘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봉사자들을 버리지 마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