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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 장기자랑에 뜨거운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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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는 지난 3일 가톨릭 상지대학교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교구 내 65세 이상 노인과 지역 노인들을 초청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교구가 노인 사목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어르신의 날’ 행사에는 교구 내 25개 본당과 관할 공소의 노인 1100여명이 참석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의 압권은 어르신들이 숨은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시간. 예천본당을 비롯한 교구 내 10개 본당에서 참가한 노인들은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합창 연극 춤 스포츠 댄스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신기동본당 관할 막곡공소 노인 17명은 하느님을 삶의 첫 자리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내용의 무언극 ‘찬미하라 예수님’을 수준급으로 공연 장기자랑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교구 사제단으로 구성된 그룹 사운드 ‘각·중·애’ 모전동본당 신자들과 계림동본당 어린이들도 찬조 출연해 어르신들에게 노래와 춤을 선사했다.
교구는 이날 윷놀이·비석치기·제기차기·새끼꼬기 등 사라져가는 전통 놀이 15 개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 노인들이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를 맛볼 수 있게 했으며 장터국밥과 부침개 등 전통 먹거리도 제공했다. 또 교구 간호사협회와 가톨릭상지대학 이은화 교수를 초청 노인 200여명에게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분순(76 수산나 모전동본당)씨는 “장기자랑 시간에 노인들이 무대에 올라가 젊은 사람 못지않게 춤추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니 한층 젊어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이날 파견 미사 강론에서 “어르신들은 가정과 사회를 살렸고 세상을 살리신 분들로서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하느님을 닮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 사목과 복지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정장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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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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