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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지구 대대적 선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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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동 지구장좌본당(지구장 박신언 신부)을 비롯한 서울대교구 제8지구(성동·광진구)의 12개 본당들이 10월 전교의 달을 맞아 일제히 선교운동에 나섰다.
8지구 신자들은 지역사회의 비신자들을 천주교회로 초대하는 선교운동을 알리기 위해 예비신자모집 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하고 있으며 본당별로 조를 편성해 가두선교와 방문선교에 돌입했다.

8지구 선교운동은 지구내 모든 본당의 선교운동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지역 특성에 맞는 선교전략을 세우고 지구 신자들은 이에 기초해 한마음이 되어 선교운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구사목 체제의 도입 취지를 십분 살리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선교운동은 박신언 지구장신부가 지난 6월 지구 사제회의에 참석해 지구 차원의 선교 붐 조성을 제안하면서 논의되기 시작됐다. 지난 3월 구의동 지구장좌본당에 부임한 박 신부는 지구 현황을 살피던 중 지구 복음화율(7.23)이 서울대교구의 평균 복음화율 11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박 신부는 지구 사제회의에서 “이처럼 낮은 복음화율은 일단 사목자의 책임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8지구가 ‘선교의 어장’이기 때문에 더 없이 좋은 기회이기도하다”며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모두 합심해서 선교 붐을 일으켜 보자”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사목자들과 각 본당 선교분과장들은 그동안 4차례 회의를 열어 가두선교 지구 선교대회 언론매체를 통한 예비신자모집 방문선교 등 다양한 선교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특히 선교분과장들은 지구의 공통 관심사를 놓고 처음으로 한데 모여 지혜를 짜내는 것만으로도 자심감을 얻는 표정이었다.

김병옥(바오로) 광장동본당 선교분과장은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뛰는 ‘압박축구’로 4강 신화를 이뤄냈듯이 우리도 본당별로 해오던 선교를 지구 전체에서 동시에 나서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의동본당은 1세대당 1명씩 인도할 예비신자를 위해 7월부터 매 미사 시작 전에 묵주기도를 바치는 등 이미 선교운동을 시작한 상태다. 8지구는 이번에 각 본당의 상황에 맞게 선교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으나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기초로 지구 선교대회를 개최하는 등 선교열기를 조직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박신언 신부는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야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교회의 첫째 사명”이라며 “올해는 결과보다 신자들에게 선교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더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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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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