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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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교구 열린사목] 대전교구내 성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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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에는 다른 교구에 비해 성지나 사적지가 많은 편이다. 잘 알려져 순례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는 반면 그 중요성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거나 방치된 곳도 있다. 서로 이웃한 성지들과 연결해 순례할 수 있도록 교구 내 성지를 종합해 본다.

▲갈매못(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안 주교 오메트르 오 신부와 위앵 민 신부 황석두 루가 장주기 요셉 회장 등 5위 성인이 1866년 병인박해 때 군문 효수로 순교한 곳. 바닷가 석양 노을이 순례자들에게 순교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이곳에 99년 9월부터 전담 사제가 상주하고 있다. 문의 : 041-932-1311
▲공세리(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서해대교가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공세리성당은 교구내 최초의 서양식 고딕 건축물이다. 성당 구내에는 박해 때 순교한 이 지역 출신 순교자 28명 중 박의서(사바) 원서(마르코) 익서 3형제 유해가 모셔져 있다. 피정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41-533-8181

▲다락골(청양군 화성면 농암리)=달을 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달안골’로 불리었던 이곳은 성광에 성체를 모신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 최경환 성인이 탄생한 교우촌이자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이 줄지어 있다. 전담사제가 파견돼 있어 미리 연락하면 미사가 가능하다. 문의 : 041-943-8123
▲배나드리(예산군 삽교읍 용동리)=시복시성 대상자인 인언민 마르티노(1737∼1800년)가 출생한 곳으로 교우촌이 형성돼 있던 곳. 삽교천의 물이 불어나면 ‘배를 타고서야 드나들 수 있는 곳’이라 뜻에서 지명이 유래된 듯하다. 현재 관할 삽교본당이 매년 4차례 도보순례를 하고 있고 여름 순례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문의 : 041-338-1924
▲성거산=(천안시 북면 납안리)=병인박해 때 순교한 최천여 베드로·종여 라자로 형제와 최씨 며느리 배문호 베드로 고요셉을 비롯한 74기의 유해가 두 곳의 줄 무덤에 묻혀 있는 곳. 해발 579m의 깊숙한 산속에 있는 이 묘소 주변 소학동은 박해시대 최후의 ‘본당’ 중심지였던 교우촌이다. 현재 103위 순교 성인의 길을 조성 중에 있다. 문의 : 041-585-4872
▲솔뫼(당진군 우강면 송산리)=한국 최초의 사제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성인이 박해를 피해 조부 김택현을 따라 용인 골배마실로 이사 갈 때인 일곱 살까지 살았던 곳. 피정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 041-362-5021
▲수리치골(공주시 신풍면 봉갑리)=박해 시대 규모가 컸던 교우촌으로 1846년 11월2일 조선교구 3대 교구장 페레올 고 주교가 한국에서 최초의 신심단체인 ‘성모성심회’를 조직했던 곳이다. 미리내성모성심수녀원이 있다. 문의 : 041-841-1135

▲신리(당진군 합덕읍 신리)=성인 손자선 토마스가 살던 곳이며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초기 교회 공동체를 사목하던 곳으로 현재 개발 중이다. 문의 041-363-1359

▲신평(당진군 신평면 금정리)=박해시대 때 순교한 박선진 마르코와 사촌 박마티아의 시신이 신평 성당 구내에 모셔져 있다. 본당 관할 한정리 박씨 선산에 모셔져 있던 시신을 80년대 후반에 이장했다. 문의 : 041-363-6761

▲여사울(예산군 신암면 신종리)=‘내포의 사도’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의 생가터가 있으며현재 한창 개발 중이다. 문의 : 041-334-7860
▲지방리(금산군 진산면 지방리)=1791년 신해박해의 원인인 ‘진산사건’의 발화지. 윤지충이 모친 권씨가 죽자 북경 구베아 주교의 제사금지령에 따라 내종사촌 권상연과 함께 조상 제사를 거부하고 위패를 소각했다. 이 때문에 1791년 11월 순교했다. 문의 : 041-752-4756
▲지석리(부여군 충화면 지석리)=병인박해 때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성 손선지 베드로와 정문호 바르톨로메오가 출생한 곳. 생가터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동네 땅 일부를 매입 비석을 세웠다. 50여명 정도가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문의 : 041-836-0067
▲합덕(당진군 합덕읍 합덕리)=내포 지역의 못자리 본당으로 1929년 신축된 성당 건물은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됐으며 2000년엔 우수 건축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성직자 수도자를 많이 배출했다. 문의 : 041-363-1061
▲해미(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이름 모를 수천명의 순교자들이 생매장 당해 그 어떤 순교지보다 박해의 참혹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전담신부가 상주해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11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현재 성전을 건립 중에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 문의: 041-688-3183
▲홍성(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지금의 군청 자리인 홍주 읍성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이 이슬로 사라졌다. 「치명일기」에만 80여명의 명단이 전해지지만 당시 관할 지역의 범위와 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상당수 교우들이 순교했을 것을 추정된다. 문의: 041-633-8891
▲황새바위(공주시 교동)=충청도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잡혀와 공주 감영으로 이송된 천주교들을 처형했던 곳. 이존창(루도비꼬 곤자가)과 10여명의 회장을 비롯해 연령 성별 신분에 관계없이 많은 교우들이 순교했으며 가장 나이 어린 순교자는 김춘겸의 딸로 당시 10살에 불과했다. 황새가 서식했던 곳이라 황새바위라고도 한다. 문의 : 041-856-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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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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