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내에서 유일하게 1개군에 1개본당 밖에 없는 보은군 보은본당(주임 김상수 신부)에 한 독지가의 성금으로 교육관이 마련됐다.
12일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진 교육관은 연건평 261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크기로 대강당과 회합실 영상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교육관 건립금 7억원 중 6억원을 봉헌한 주인공은 토목 건설사업을 하는 박재완(프란치스코) 김정숙(프란체스카)씨 부부.
한때 사업이 망하다시피 해 끼니 걱정까지 해야 했던 이 부부는 어렵사리 재기에 성공하면서 거액을 아낌없이 교육관 건립에 봉헌했다. 교육관이 지역 사제 성소를 키우는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는 이들 부부는 “사업을 하면서 돈은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고 하느님께서 원치 않으시면 한 순간에 거둬가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원래는 성전 봉헌의 꿈을 꾸다가 교육관 건립에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주교는 이날 “신앙인으로서 하느님을 위해 가장 위대한 일은 사제를 양성하는 일이며 성당을 지어 봉헌하는 일인만큼 교구내에서 1개군에 성당이 한 곳밖에 없는 유일한 군인 보은군에 교육관을 지어 봉헌하게 된 것은 참으로 값진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보은본당은 이날 신축 사제관 축복식도 함께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