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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궁리본당 신자들의 순교자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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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성월을 기다렸다.
수원교구 평택 궁리본당(주임 김창해 신부) 신자들이 평범하지 않은 순교자 성월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순교성인을 주보로 모신 궁리본당은 순교자 성월을 맞아 김대건 성인상 구역 순례 등 순교 신심 및 신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궁리본당은 우선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을 본당 성화주간으로 선포하고 16일 김대건 성인상 구역 순례를 시작했다. 각 구역별로 기도방을 마련한 신자들은 현재 본당 전례분과에서 별도로 작성한 ‘순교의 시간’ 기도 프로그램에 따라 24시간 돌아가며 김대건 성인상 앞에서 고리기도를 바치며 순교 신심을 묵상하고 있다.
기도와 묵상 다음에는 실천이 당연히 따라오기 마련. 순교자들의 선교 모범을 따르기 위해 15일에는 새가족 찾기 운동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선교 운동에 돌입했으며 쉬는 신자 가정 방문 등 재선교 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궁리본당 신자들의 순교자 본받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김창해 주임신부를 비롯해 남성 신자 대부분이 ‘이 기회에’ 담배와 술을 끊고 커피를 마시지 않는 등 순교 신심을 희생과 절제를 통해 생활 안에서 승화시키고 있다.
궁리본당은 28일에는 전 신자들이 김대건 성인상을 앞세우고 본당 관할 구역을 행렬키로 했으며 29일에는 본당의 날 행사를 갖고 본당 공동체의 일치를 다질 계획이다.
본당 구역분과 송순자(49 비비안나) 차장은 “순교자 성월을 더욱 뜻깊게 보내기 위해 이번 행사들을 기획하게 됐다”며 “신자들이 모여 함께 순교 신심을 묵상하고 기도하다 보니 본당 공동체가 저절로 일치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학(75 도나도) 총회장은 “주일 미사 참례자 수가 500여명에 불과한 농촌본당이지만 순교자를 본받겠다는 열정 만큼은 어느 본당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모든 신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순교 신심을 일상 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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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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