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정릉4동본당(주임 송락 신부)은 설립 1주년을 맞아 8일 오후 8시 성당에서 신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를 초청 자선 음악회를 가졌다.
70여 명의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주여 임하소서’(가톨릭 성가 151번)를 시작으로 ‘천상의 화음’ 을 자랑하는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한 단원들은 특히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의 전 악장을 연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에는 정릉4동 본당의 로사리오 성가대가 찬조 출연해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와 함께 김규환의 ‘님이 오시는지’ ‘생명의 양식’(가톨릭 성가 503번)을 부르며 축하의 자리를 빛냈다.
자리를 함께 한 이종범(52 바오로)씨는 “소년들의 연주가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본당 신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도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정릉동본당에서 분리돼 현재 신자수 3200여명의 본당으로 자리잡은 정릉4동 본당은 1년간 본당을 위해 애쓴 신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더불어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소년의 집 학생들을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송 신부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며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역 주민도 함께 초대했다” 며 “오늘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인생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