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한국 첫 수덕자 홍유한 선생 삶 신앙 기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9월25일 한국 첫 수덕자 농은 홍유한(1726~1785) 선생 묘지가 있는 우곡성지(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에서 성역화 10주년을 기념하며 야외 십자가 및 홍유한 선생 동상 축복식과 미사를 봉헌했다.

 두봉 주교(전 안동교구장) 주례로 거행된 이날 축복식과 미사에는 우곡성지ㆍ농은수련원장 한상덕 신부와 북부지구 사제단 이의근 경북도지사 여규태 전 한국평협회장과 홍유한 선생 후손들을 비롯한 신자 500여명이 참석 천주교 신앙생활을 실천하며 살다간 홍유한 선생 삶을 기렸다.

 두봉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홍유한 선생이 비록 세례를 받지 않았지만 신자보다 더 신앙인답게 살아온 것을 기억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 이라면서 우리도 홍유한 선생 삶을 본받아 항상 양심있고 올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미사 후 성지개발을 후원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여규태 전 한국평협회장 (주)대주기계 이재형ㆍ이재훈 대표이사 십자가 및 동상 제작을 맡은 최홍록(스테파노) 조각가가 감사패를 받았다.
 ▨ 홍유한 선생=서울 아현동 출생으로 16살에 성호 이익 문하생으로 들어가 학문에 정진하며 천주교 서학서 「천주실의」와 「칠극」 등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1756년경 서울을 떠나 혈혈단신으로 산골에 묻혀 「칠극」에 따라 천주교 수계생활을 실천하다 1785년 세상을 떠나 우곡에 안장됐다. 당시 축일표나 기도책을 구할 수 없었던 홍유한 선생은 수계생활 동안 7일마다 주일이 온다는 것만 알고 매달 7ㆍ14ㆍ21ㆍ28일에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기도에 전념했다. 또한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며 30년 동안 정절의 덕을 지켰다고 전해진다.

 안동교구는 1993년 우곡리에서 수덕자 홍유한 선생 묘지를 발견하고 이듬해 성지개발위원회를 발족 1995년 우곡성지 묘지 축복식 및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이후 지금까지 묘지 둘레석 설치 십자가의 길 조성 피정의 집 건설 등 성지개발에 힘써왔다.

박수정 기자 crysta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5-10-0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2

1베드 3장 9절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해 주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복을 상속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