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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주교좌 목성동성당 신축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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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팔아 성당 지어요” 안동 주교좌 목성동성당(주임=조창래 신부)이 지난달 17일 새성당 건립을 위한 첫삽을 뜬데 이어 성당건립기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목성동성당은 내년 11월 새성당 완공을 앞두고 현재 부족한 건립기금 10억원을 모으기 위해 영양지역 고추를 직접 수매 가공해 판매한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 고추 생산지인 영양지역 고추 가운데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수비지역 고추만을 엄선해서 판매하는데 가정까지 택배도 가능하다. 비록 주교좌본당이지만 신자수는 300여 가구에 주일미사 참석자가 600여명인 작은 신앙공동체. 이러한 상황에서 10억원을 마련하기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제서품식 등 교구행사가 있을 때마다 신자들이 밖에서 미사를 봉헌할 정도로 건물이 좁고 벽과 마루바닥 등 군데군데 훼손된 것을 그저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지난 1988년 성전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신축사업을 벌였지만 과도한 공사비로 중단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2차 성전건립추진위가 다시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인 신축사업에 발벗고 나서 지난달 기공식을 갖게 됐다. 현 목성동성당 자리에 건립되는 새성당은 연건평 863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대성당 사제관 및 대형행사를 거뜬히 치를 수 있는 다목적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조창래 주임신부는 『작은 신앙공동체에서 주교좌성당을 짓기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하며 『신자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본당공동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문의=(054)859-6103 016-9774-4405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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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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