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 글라라 수도원(원장 최명자 수녀)이 올해 한국진출 30주년을 맞아 성녀 글라라 축일(11일) 즈음한 12일 오전 11시 제주 한림읍 금악리 수도원 대성당에서 김창렬 주교 집전으로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글라라 수도회는 1212년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에 의해 창립된 관상봉쇄수도회. 수도회는 ‘산 위에서 기도하신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기도생활을 근본으로 교회에 순명하고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형제애를 나누고 가난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을 영성으로 하고 있다.
한국 진출은 1960년 당시 광주교구장 현 하롤드 주교가 미국 성 글라라 수도원에 한국진출을 요청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수도원은 1967년 교황청으로부터 한국진출 승낙과 함께 독립된 수도원으로 인준받았다. 총본부와 총장직이 없는 성 글라라 수도회의 각 수도원은 독립적이다.
이듬해 1968년 한국에 파견된 미국인 수녀 3명이 1972년 6월 한국인 수녀 3명과 함께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 성 이시돌 목장 연수원에서 공동체를 이루면서 제주 성 글라라 수도원이 출발했다.
73년 이시돌목장 옆에 수녀원을 신축해 이전한 수도원은 90년에는 개인 피정을 위한 은둔 기도의 집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는 레바논으로 수녀 2명을 파견했다. 현재 25명의 수녀가이 노동과 기도를 중심으로 수도생활을 하고 있으며 강원도 양양에 새 공동체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 064-796-4180